[자막뉴스] 용산 '집회 1번지' 급부상…경찰, 대응 고심<br /><br />"안전하게 일할 권리, 백신 휴가 보장하라!"<br /><br />대통령이 머물렀던 청와대 앞은 정부를 규탄하거나 정책 방향을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전달되는 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동한 만큼, 집회도 이를 따라 용산으로 옮겨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경찰엔 집무실 인근으로 시위·집회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용산 경찰서 관계자는 "모든 집회에 대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"라며 집회 신고 증가와 관련해 "내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신고 건수가 늘어나면 경호와 안전 조치, 교통 관리 방안까지 아울러 검토가 필요한 상황.<br /><br />특히 법원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구간의 집회와 행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경찰은 더욱 고심이 깊습니다.<br /><br />용산 경찰서는 집시법상 대통령 관저 100m 이내 옥외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관저에 집무실도 포함돼 시민단체의 인근 행진은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,<br /><br />법원은 관저에 집무실이 포함된다고 해석할 수 없다고 보고 시민단체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"이라면서도 "시민 불편과 대통령실의 기능, 안전 확보도 우려된다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법원의 판단에 즉시항고를 내고 향후 진행될 소송을 대비해 법리 검토 역시 거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윤솔)<br /><br />#용산 #집회1번지 #대통령집무실 #용산경찰서 #청와대<br /><br />(끝)<br /><br />